친구 생일이라고 터치룸 가자는 연락.
자기 지명 언니 있다면서 분위기 띄우는데
다들 솔로라 말릴 사람도 없고 그냥 “콜” 외치고 따라갔습니다.
딱히 큰 기대 없이
“오늘은 생일 주인공 서포트하는 날이다~” 이러고 갔는데...
와, 수질 보고 정신 번쩍.
진짜 놀란 건 그 다음.
아영 실장님이 직접 나와서
처음 온 저희한테 인사도 친절하게 해주시고
초이스도 분위기 딱 살려서 안내해주시더라고요.
“원하는 스타일만 말씀하세요~ 제가 알아서 해드릴게요.”
이 말 듣고 부담 확 내려놨습니다.
친구들은 이미 각자 정하고 있는 분위기였고,
저만 머뭇거리자 아영 실장님이 진짜 센스 있게 스타일 파악하고 픽.
술 한잔씩 돌고
분위기 슬슬 오르는데 제 파트너 등장.
“마리입니다~” 인사하는데,
가슴골이 살짝 보이면서 성숙미 폭발.
목소리까지 나긋나긋해서
이미 내 스타일 상회함ㅋㅋ
간단히 술 몇 잔 주고받고
분위기 무르익으니까
언니가 무릎 위로 앉아버림.
그 상태로 자연스럽게 손 놀리는데... 이건 진짜 왕 대접 받은 느낌.
갑자기 룸 조명이 꺼지더니
아영 실장님이 케이크 들고 들어옴.
이 센스 뭐지?
친구 생일인데 나까지 덩달아 행복해짐ㅋㅋ
케이크 한 입, 술 한잔,
그리고 마리 언니랑 오가는 손길 속에서 느껴지는 농도 짙은 교감.
처음엔 따라간 거였는데
결국 제일 잘 놀고 나온 건 저였습니다.
이래서…
첫 방문에 반하는 거구나 싶더군요.
분위기, 라인업, 실장님 센스까지 다 갖춘 터치룸.
재방은 무조건 각입니다.